에철리오트
2025. 5. 6. PM 4:03
에철리오트(Eçyliot, 俟)는 퇴틀러 연합을 구성하는 세 개의 주요 영토 중 하나로, 학문과 마법 연구의 중심지이다. 대멸망 이전의 자소크 철학단의 후계자들이 모여 형성한 곳으로, 엘리트를 연구하고 그 부작용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멸망 이후, 엘리트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지식이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에철리오트는 과거 자소크 철학단의 연구를 계승하면서 엘리트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존하고 있다. 이곳은 마법과 과학이 융합된 지식을 탐구하며, 퇴틀러 연합 내에서 엘리트의 안전한 사용과 연구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이다.
역사와 형성 과정
대멸망 이후, 많은 지식인과 마법사들은 혼란 속에서 사라지거나 희생되었다. 그러나 일부 생존자들은 과거 자소크 철학단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모였고, 점차 그들의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거점을 만들었다. 이들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세계의 균형을 되찾고 엘리트를 올바르게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초기에는 소규모 학자 공동체로 시작된 에철리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강력한 연구 기관으로 발전했다. 퇴틀러 연합이 형성될 당시, 에철리오트는 이미 상당한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었고, 무신제그 바스티에어를 중심으로 퇴틀러 연합 내에서 엘리트를 다루는 공식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정치 체제와 운영 방식
에철리오트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지식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학술 중심 사회이다. 주요 정책은 “운론 의회"라 불리는 학자 및 마법사 대표들이 결정하며, 이들은 연합 내의 엘리트 연구 방향과 활용 방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왕이나 귀족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학문적 업적과 연구 성과가 곧 사회적 지위를 결정한다. 주요 결정은 학자들 간의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며, 마법과 과학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에철리오트의 법과 질서는 학문적 윤리를 기반으로 유지되며, 연구 과정에서의 윤리적 규범이 강력하게 적용된다. 엘리트의 남용을 막기 위해 엄격한 규제가 존재하며, 허가되지 않은 실험이나 무분별한 마법 사용은 심각한 처벌을 받는다.
에철리오트의 운론의장은 법적으로 세습직이 아니지만, 오랫동안 제놀 가문에서 배출되어왔다. 제놀 가문은 자소크 철학단에서도 많은 제일철학자를 배출한 가문으로, 자소크 철학단, 에철리오트의 건국에 큰 영향을 끼친 가문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와 기술
에철리오트는 퇴틀러 연합 내에서 엘리트 연구와 마법 기술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엘리트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과 새로운 마법 기술 개발이 주요 연구 주제이다.
- 엘리트 안정화 연구: 엘리트의 공명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
- 마법 기술 개발: 대멸망 이전의 마법을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량한다.
- 에너지 변환 연구: 엘리트를 단순한 마법적 자원이 아닌,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탐색한다.
- 의료 및 생명 마법: 엘리트를 이용한 치유 마법과 신체 개조 연구가 진행되지만, 윤리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에철리오트의 연구 성과는 퇴틀러 연합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엘리트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이곳에서 먼저 도입된 후 다른 영토로 확산된다.
사회 구조와 생활 방식
에철리오트의 사회는 연구 중심적으로 운영되며, 학문적 성취가 곧 개인의 지위를 결정한다. 모든 시민은 기본적인 교육을 받으며, 특정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면 운론 의회의 정식 연구원이 될 수 있다.
마법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며, 일반 시민들도 기본적인 마법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엘리트를 직접 다루는 것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오직 검증된 연구자들만이 엘리트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경제 구조는 상업보다는 연구와 학술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에철리오트 내부에서는 지식과 연구 성과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며, 다른 영토들과의 경제적 교류는 주로 연구 결과와 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퇴틀러 연합 내 관계
에철리오트는 퇴틀러 연합 내에서 학문과 마법 연구를 담당하며, 연합의 미래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른 영토들과의 관계는 항상 원만하지 않다.
페어미온느 왕국는 에철리오트의 연구가 연합 전체에 실질적인 군사적 이익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엘리트를 통제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엘리토니아는 에철리오트의 연구 성과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퇴틀러는 에철리오트가 연합의 핵심 기술력을 담당하는 만큼, 지나친 독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 성과의 일부를 공유하도록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에철리오트 내부에서도 연구의 공개 범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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